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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한달 내 모두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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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한달 내 모두 수거”

입력
2018.05.21 2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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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젤 등 7종 모델 6만여 개 대상

용역업체 통해 하루 2000개씩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대진침대 피해보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우한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대진침대 피해보상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배우한 기자

오는 24일부터 대진침대가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를 하루 2,000개 이상씩 수거, 한 달 안에 수거를 완료키로 했다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21일 밝혔다.

이번 수거 대상은 뉴웨스턴슬리퍼,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등 대진침대 매트리스 모델 7종 6만여 개다. 수거는 대진침대가 선정한 외부 용역업체를 통해 진행된다.

수거 신청은 대진침대 고객상담접수센터에 전화(1544-4475, 02-538-2800)로 하거나 홈페이지(www.daijinbed.co.kr)를 통해 할 수 있다. 매트리스 수거 전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을 대부분(99.5% 이상) 차단할 수 있는 매트리스 밀봉 비닐도 우편으로 보내준다. 22일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ns.re.kr)에 신청하면 우편으로 보내준다.

아울러 원안위는 대진침대 매트리스 16종에 대해서도 23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들 중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된 모델에 대해서도 수거 조치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모나자이트 수입업체 한 곳에서 원료물질을 구입한 66개 구매처에 대해서도 1차 조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생활밀착형 제품 판매처가 국내에 11곳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24일 이들 업체에 대한 조사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업용 제품 판매처가 3곳, 실험ㆍ연구 관련 업체가 17곳, 해외 수출업체가 8곳이었으며 그대로 보관하거나 폐업한 판매처가 27곳이었다.

한편 원안위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침대 매트리스 제조업체 49곳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진행, 모나자이트 등 관련 물질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식 기자 jawoh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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