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관심 높아
일본 언론들이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올해 들어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NHK와 아사히(朝日)신문, 마이니치(每日)신문 등은 이날 “양 정상이 이날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NHK는 속보 방송에서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실현을 위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전격 취소 발표 이후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얘기하고 있다”며 회담의 불씨가 다시 살아난 데 이어 남북 정상이 전격 회담을 가지면서 회담의 성사 여부에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청와대측은 회담 내용에 대해 “문 대통령이 내일 오전 10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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