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10여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09시 55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개를 숙인 채 정장차림으로 포토라인에 선 이 이사장은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답변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경찰은 지난달 23일부터 이 이사장의 ‘갑질 의혹’ 내사에 착수해 이달 6일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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