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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위원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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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알고리듬 검토위원회 발족

입력
2018.05.3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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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배우한 기자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모습. 배우한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첫 화면에서 뉴스 서비스를 제외하겠다고 발표한 네이버가 뉴스 검색과 배열로 인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 조직을 만들었다.

네이버는 컴퓨터 공학, 정보학,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이루어진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 교수가 선발됐다.

뉴스 알고리듬 검토 위원회는 인공지능(AI)과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하는 ‘뉴스 검색’ ‘AirRS(에어스)’ ‘AI헤드라인’ 등 기사 배열 관련 서비스 전반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뉴스 분야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의 적절성을 검토하고, 이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3분기 내 발간하겠다는 계획이다.

맹성현 위원장은 “뉴스 검색과 기사 배열에 이용되는 알고리듬뿐 아니라 인공지능 기계학습 데이터 및 실험 절차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사용자에게 적절하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연말 뉴스 서비스 혁신을 위해 ‘운영혁신프로젝트’ 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의 검증을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에는 시민단체, 학계, 정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기사 배열 공론화 포럼’을 구성해 외부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있으며, 3월에는 실제 서비스 이용자들로 구성된 ‘댓글 정책 이용자 패널’을 발족했다.

올해 1월 네이버가 ‘매크로 댓글 조작’ 수사를 경찰에 의뢰하며 시작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포털사이트의 뉴스 취급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첫 화면에서 자사가 편집하는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를 빼고 언론사가 직접 만드는 뉴스 섹션을 따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에게 AI 알고리듬을 검토 받고, 이를 통해 서비스 운영 투명성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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