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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혐의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심사 “회장지시 받은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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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혐의 함영주 하나은행장 영장심사 “회장지시 받은 적 없어”

입력
2018.06.0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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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이 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채용비리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KEB하나은행 함영주 행장이 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KEB 하나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김정태 회장의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함 행장은 1일 오후 1시 44분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하며 “(김정태) 회장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없다”고 일축했다.

또 향후 거취는 어떻게 할 것인지, 특혜 채용에 관여한 바가 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함 행장은 “심문에 성실히 임하겠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등의 대답만 남기고 법정으로 향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정영학)는 지난 30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30일 함 행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함 행장이 지난 2016년 신입채용 과정에서 인사청탁을 받아 6명의 지원자를 부당하게 채용하고, 특정대학 출신 지원자의 면접 점수를 조작하는 등 채용비리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또 남성을 합격시키기 위해 순위를 조작하거나 남녀 채용비율을 정해 선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사외이사 또는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들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관련 특혜를 준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또 면접 이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미국 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임의로 올려준 반면, 가톨릭대 건국대 동국대 숭실대 명지대와 한양대 분교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의혹도 받고 있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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