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12 북미 공동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 평화상을 안겨 줄 것인가.’
누구도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지만, 미래 사건에 판돈을 거는 전세계 도박사들의 판단을 따른다면 정답은 ‘아니오’에 가깝다. 보다 정확히 표현하면, 그가 노벨상을 받을 확률은 16% 정도이다.
13일 글로벌 도박사이트인 ‘프리딕트잇’(www.predictit.com
) 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박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15~16%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확률은 관련 논의가 커지던 5월초에는 20% 가까이 높아졌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한 5월24일에는 9%까지 떨어진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적이라고 자찬한 싱가포르 선언에도 불구, 13일 확률은 전날보다 1% 포인트 가량 오르는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관련 즉흥적 행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관계에 대한 국제 도박사 업계의 베팅도 크게 늘고 있다. 4월말까지만 해도 ‘트럼프-김정은’ 회동 가능성에만 판돈이 걸렸으나 최근에는 두 사람이 연내 2차 정상회담을 열 가능성과 함께 그 회담이 백악관에서 열릴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판돈이 걸리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9월 유엔 총회 시기에 2차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는 워싱턴 전문가들의 전망에도 불구, 도박사들은 2차 정상회담이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이전에 열릴 가능성을 37% 내외로 예측하고 있다.
송옥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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