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20일 65형(인치) 초고화질(UHD)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급성장 중인 초대형 T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대우전자 UHD TV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가 적용됐다. 시야각이 178도로 넓고 HDCP 2.2 및 HDMI 2.0을 지원해 원본 영상을 깨끗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의 영상을 TV로 보는 MHL 기능도 제공한다. DDX+a 엔진 시스템이 적용돼 별도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실적인 음향을 전달한다.
TV의 핵심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출고가격은 139만원으로 타사 제품들보다 저렴하다.
2015년 55인치 UHD TV를 내놓은 대우전자는 지난해 말 49인치, 55인치 UHD TV를 잇따라 선보이며 대형 TV 라인업을 강화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60인치 이상 TV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1468만대 팔렸고, 올해는 더 늘어 2,0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추면서 가성비 좋은 대형 UHD TV를 찾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