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 번째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중국 당국이 대규모 오토바이 경호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흰색 오토바이와 흰색 제복의 경찰 오토바이 경호대는 김 위원장이 이동 때마다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오토바이 옆면에 한자로 ‘中國武警(중국무경)’라고 쓰여있고, 영문으로는 ‘PAP’ 라고 쓰여있다. 이는 ‘中國人民武裝警察部隊(중국인민무장경찰부대)’와 영어 ‘Chinese People's Armed Police Force’의 약자다.
이들 인민무장경찰부대는 체계화된 준군사조직으로 국가 중요시설의 경비, 비상사태 시의 치안유지, 시위나 폭동 진압, 대테러 작전, 주요 요인 경호와 같은 임무를 수행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경호를 맡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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