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2회를 맞이하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오랜 역사만큼 많은 미스코리아 출신 재원들을 배출했다.
연예계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역대 미스코리아들 가운데,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꼽은 롤모델은 2006년 ‘진’ 이하늬였다. 후보자들은 이하늬의 미모뿐만 아니라 당당한 애티튜드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상을 본받고 싶은 점으로 꼽았다.
2002년 ‘진’ 금나나 역시 많은 후보자들의 롤모델이었다. 미스 부산˙울산 김규리는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해 미스코리아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대단하신 선배님”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밖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2000년 ‘진’ 김사랑, 1988년 ‘진’ 김성령 역시 다수의 후보자들에게 ‘닮고 싶은 역대 미스코리아’로 뽑혔다.
역대 미스코리아들에 이어 올해의 미스코리아 왕관을 차지하기 위해 오늘도 쉴 틈 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 후보자들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을 묻는 질문에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자기 자신’이라고 답했다.
미스 강원 최지혜는 “미스코리아 대회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제 자신을 이겨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에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미스 경남 정희지는 “합숙을 통해 진정한 경쟁의 의미를 되새겼다”며 “후보자 전원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미스 서울 김희로는 “다들 목표가 같지만 우리끼리 치열한 경쟁을 하기 보단 다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으로 심사 받고,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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