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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5G 장비, 화웨이가 가장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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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U+ 부회장 “5G 장비, 화웨이가 가장 앞서”

입력
2018.06.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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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상하이’ 방문

5G 콘텐츠 찾기 골몰 중…“서비스 발굴 쉽지 않다”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8을 찾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중국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맹하경 기자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MWC 상하이 2018을 찾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중국 기업들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맹하경 기자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을 찾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5세대(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통신장비 후보군 중 화웨이의 기술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4G(LTE) 네트워크 구축 당시에도 유일하게 화웨이의 장비를 도입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오늘 일정 중에서는 장비업체들 중 화웨이만 돌아봤다”며 “성능 품질 등이 추구하는 일정대로 다행히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화웨이 장비가 제일 빠르고 성능도 좋게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5G에서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내년 3월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8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경매를 통해 3.5GHz 대역 5G용 전국망 주파수를 할당 받은 바 있다. 내년 3월 초 서비스를 개시하려면 9월 중으로는 장비업체 최종 선정 후 전국망 구축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로서는 화웨이의 장비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보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있다는 게 정부기술(IT)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권 부회장은 신규 5G 서비스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우리나라가 제일 먼저 하다 보니 어디를 벤치마킹하기도 마땅치 않다”며 “오히려 중국 일본 통신사들이 우리를 벤치마킹하고자 해서, 해외 전시장에서도 특별하게 발굴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상용화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함께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상하이=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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