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3)의 몸무게가 지난 2월 법정구속 이후 4개월여 만에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각종 현안이 쌓여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신장이 177㎝인 신동빈 회장은 평소 78~80㎏ 몸무게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 2월 13일 서울구치소에 갇힌 이후 4개월여가 지난 6월에는 몸무게가 60㎏ 후반대로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평소 지병도 없고 건강하셨는데 수척해진 모습이어서 안타깝다"며 "법정 구속된 현실을 갑갑하게 여기며 스트레스가 심해진 것이 체중이 감소한 원인으로 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짠 구치소 음식도 신 회장의 체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평소 담백하게 음식을 먹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구치소 찬과 국 등은 짠 편이어서 식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입맛도 떨어져 식사를 채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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