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국인’ 비하 논란, 래퍼 위즈칼리파 “한국인 친구는 괜찮다는데?”

알림

‘한국인’ 비하 논란, 래퍼 위즈칼리파 “한국인 친구는 괜찮다는데?”

입력
2018.07.18 18:28
0 0
미국 유명 래퍼 위즈칼리파.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유명 래퍼 위즈칼리파.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 유명 래퍼 위즈 칼리파가 신곡 ‘핫 나우’(Hot Now) 가사로 한국인 비하 논란에 휘말리자 자신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위즈 칼리파가 12일 발표한 힙합 곡 ‘핫 나우’에는 “담배(혹은 마약) 연기가 내 눈을 한국인처럼 보이게 해”라는 가사가 등장한다. 국내 힙합팬들은 이 가사에는 동양인의 찢어진 눈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겼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노래 ‘씨 유 어게인’(See You Again) 등으로 국내에서도 위즈 칼리파의 인기가 높았던 터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확산됐다.

위즈 칼리파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힙합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더 브랙퍼스트 클럽’에 출연해 한국인 비하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위즈 칼리파는 “나는 모든 인종을 사랑한다”고 말한 후 자신의 한국인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내 한국인 친구는 이 가사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았다”며 “누가 나보고 한국인을 비하했다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위즈 칼리파는 ‘핫 나우’ 가사에는 한국인 비하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위즈 칼리파의 해명에도 국내 힙합팬들 뿐만 아니라 미국 대중 문화 매체 ‘콤플렉스’ 등 외신의 반응도 곱지 않다. 외신들은 “위즈 칼리파가 사과 대신 변명만 늘어놨다”고 비난했다. 위즈 칼리파의 SNS에는 영어와 한국어로 “인종차별을 하지 말라”는 항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