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정의당은 “오후 3시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고인에 관련된 억측이나 무분별한 취재를 삼가 달라”고 요청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오늘 오전 우리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어 자세한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김동원(49ㆍ구속기소)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아온 노 원내대표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정의당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정미 대표 등 정의당 소속의원 5명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심상정 의원실에 모여 사태 파악을 위한 긴급 회동을 가졌다. 이후 브리핑을 진행한 최 대변인은 침통한 표정으로 한동안 입을 떼지 못하기도 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노 의원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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