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군(軍)시설을 찾아 여름휴가를 보내는 가운데, 5년 째 파란색 체크무늬 반소매 옷을 입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문 대통령의 이른바 '여름 교복'이 되어버린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는 지난 2014년 세월호특별법 제정 촉구 도보행진 때 입은 옷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16년 반려동물 희망국토 대장정 당시에도 똑같은 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 후에도 여름마다 이 옷을 입었다.
지난해 여름 휴가 기간에도 이 옷을 입고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의 전투수영 훈련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한 바 있다. 올해도 문 대통령은 이 체크무늬 반소매 셔츠를 입고 휴가를 보냈다.
지난 28일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안동 봉정사를 찾아 휴식을 보냈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문 대통령은 체크 반소매 셔츠를 입었다.
이에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미디어소통센터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핵심 외교정책인 '신(新)남방정책'을 빗대 '#신남방정책_시급, #5년째_같은_휴일_남방' 등의 태그를 남겼다.
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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