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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낮엔 공공부문 공사 멈춰라”… 이 총리, 폭염 대응 긴급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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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낮엔 공공부문 공사 멈춰라”… 이 총리, 폭염 대응 긴급 지시

입력
2018.08.01 14:22
수정
2018.08.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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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부문 작업장에도 권고 

 농어민에게도 적극 안내하라” 

이낙연(맨 오른쪽) 국무총리가 7월 31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육계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상황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맨 오른쪽) 국무총리가 7월 31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기 화성시 장안면 육계농장을 방문해 폭염 대비 상황 점검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폭염이 계속되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뜨거운 낮 시간대에는 공공 부문 건설 공사 작업을 중지시키라고 1일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이 총리가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인명 피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발주 건축ㆍ토목 공사는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덜 더운 시간대에 일하거나 작업을 며칠 연기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또 “민간 부문 작업장에도 이런 내용을 권고하고 특히 근로자들이 열사병 예방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도록 철저히 관리ㆍ감독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어민 등도 폭염이 계속되는 며칠 동안 낮 시간대 작업을 하지 말도록 적극 안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어제도 한낮 땡볕에 고속도로 보수공사를 하는 것을 보았다. 며칠 늦추거나 작업 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냐”며 걱정했다. 국민에게는 “오늘과 내일, 가장 뜨겁다”며 “외출을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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