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웰니스 단지’ 투자선도지구 선정
10년간 99개 사업 4조2000억 투자
2021년 보령~안면도 간 해저터널 및 연륙교 개통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기대
충남 서해 앞바다 원산도에 대규모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가 들어선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가 선정됐다.
도는 이번 공모선정으로 태안 안면도와 보령 원산도 및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및 연륙교 개통(2021년)과 연계해 7,40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충남 서해안 관광밸트를 구축하는 지역전략사업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 투자선도지구 개발은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일원에 관광단지 조성사업으로(966,748㎡)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 해안유원지, 자동차 야영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가 들어선다.
사업이 완료되면 원산도의 우수한 해양경관자원과 국도 77호선 연결에 따른 획기적인 도로 접근성 향상 등 지역의 강점을 활용하여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태안~보령~서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보령~안면도 간 해저터널 및 연륙교 개통(2021년)과 연계한 서해안 신규 관광수요에 따른 민간투자 활성화로 낙후된 도서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고용ㆍ생산ㆍ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향후 10년간 지역발전 선도사업 99개를 발굴해 4조2,8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 특산물 판매장 설치, 마을공동 관광상품 개발, 섬 전체를 아우르는 지역 특화 예술작품 설치 등 다양한 지역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사업완료 이후 일자리 4만5,425개 창출, 생산유발효과 7,40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해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지구로 선정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의 완화와 인허가 지원은 물론 조세와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있다.
양승조 도지사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며 “특산물 판매장 설치, 주변마을과의 공동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상생 방안을 마련해 고품격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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