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ㆍ부산팀매드)가 잘 싸우고도 UFC 4연승에 실패했다.
강경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227 언더카드 밴텀급 3라운드 경기에서 히카르도 라모스(23ㆍ브라질)에게 1-2로 판정패 했다. 이날 강경호는 총 타격(97-40), 타격 적중(68-28), 테이크다운(2-1)에서 모두 앞서고도 판정에서 석연찮게 밀렸다.
이로써 UFC 통산 전적은 3승1무2패가 됐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4승1무8패다.
2013년 UFC에 데뷔한 강경호는 2연승을 거둔 뒤 2014년 9월 입대했다. 제대 후에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올해 1월 3년 4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을 치러 구이도 카네티(29ㆍ아르헨티나)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힘써 연마한 강경호는 1라운드에서 타격전을 벌였다. 2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테이크다운을 빼앗으며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강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았지만 판정은 1-2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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