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 덕에 부친의 생전 얼굴을 확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유진 초이(이병헌)는 고애신(김태리)을 만나 “물을 것이 있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건넸다.
그는 “혹시 아는 얼굴이 있느냐”며 “이들 중 한 사람을 조사 중인데,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 이 중 한 사람의 이름이 고상완(진구)이다”라고 했다.
이에 고애신은 사진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친의 얼굴을 몰랐던 거냐는 말에 고애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일본으로 건너가 한 여인을 만났고 두 분이 소박하게 혼인하고 날 낳으셨다 들었다. 얼마 되지 않아 두 분은 돌아가시고 갓난 아기인 나는 조선으로 돌아와 할아버님 손에 맡겨졌다”고 자신의 출생에 대해 설명했다.
고애신은 “내 눈매가 꼭 아버님을 닮았다고, 고집 부릴 때가 특히 아버님 얼굴이라고 하더라. 이 분이 내 아버님”이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애신은 “이 중에 누구를 왜 조사하냐”고 걱정을 내비쳤다. 유진 초이는 “누군지 말해줄 순 없지만, 이들 중 한 사람이 내게 총을 겨눠 현장에서 직접 잡았다”고 답했다. 고애신은 “이 사진을 찍은 건 아버님 친구라는 건데. 왜”라며 의문을 품었고 유진 초이는 밝혀지는 게 있으면 알려주겠다고 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지현 기자 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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