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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르네상스] ‘더 행복한 충남, 한국의 중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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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르네상스] ‘더 행복한 충남, 한국의 중심’ 만든다

입력
2018.08.2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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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선도적 모델 정립 목표

복지ㆍ안전 등 5대 도정 핵심전략 추진

아기수당 등 통해 저출산 극복 시동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 구축

일자리 창출ㆍ신성장동력 발굴 주력

양승조(오른쪽 두 번째) 충남지사와 도내 15개 시장 군수가 지난달 23일 간담회를 열어 '복지충남' 건설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오른쪽 두 번째) 충남지사와 도내 15개 시장 군수가 지난달 23일 간담회를 열어 '복지충남' 건설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민선7기 ‘양승조호’ 충남도정은 ‘더 행복한 충남, 한국의 중심’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 행복한 충남은 도민 중심적 사고와 민주적인 절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도민 누구도 소외 없이 더 나은 양질의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남도가 지방정부의 선도적 모델이 돼 국가의 방향점을 제시하는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충남의 지방정부 모델을 통해 국민의 시대에 진정한 지방분권을 구현하겠다는 뜻이다.

충남도는 이에 따른 5대 도정 목표로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복지ㆍ안전) ▦풍요롭고 쾌적한 삶(문화ㆍ환경) ▦활력이 넘치는 경제(경제ㆍ산업)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국토ㆍ해양ㆍ농정)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행정)로 설정했다.

도정 목표의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는 저출산과 고령화, 양극화를 극복하고, 도민 누구도 소외 받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데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복지ㆍ보육ㆍ안전 분야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한 5대 전략은 ▦미래세대 투자를 통한 저출산 극복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사회공동체 등이다.

주요 정책으로 ▦충남 아기수당 ▦소규모 사업장 연합 어린이집 설치 ▦고교 무상교육ㆍ무상급식 ▦공ㆍ사립 유치원 교육비 지원 확대 지원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노인 일자리 장려금 지급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운영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해양안전 체험프로그램 강화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글로벌하우스 지원센터 설립 등을 담았다.

‘풍요롭고 쾌적한 삶’은 도민들이 경제적인 풍족함 이외에도 양질의 여가와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한다는 판단에 따라 세운 목표다.

이를 통해 도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ㆍ예술ㆍ체육을 접하고, 여유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중한 역사ㆍ문화유산의 가치를 깨우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미세먼지, 물 부족 및 토양오염 등 각종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인간과 자연,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발전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표를 성공적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여유와 활기를 주는 문화ㆍ예술ㆍ체육 ▦자연ㆍ역사ㆍ문화유산 가치 창출과 관광 활성화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 지속 가능한 물 자원의 이용과 관리 등 4개 과제를 설정했다.

도는 또 ▦충남도립미술관 건립 ▦체육지도자 처우 개선 ▦동아시아 역사문화진흥원 설립 지원 ▦관광전문기관 설립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 보급 ▦담수호 수질 개선 및 안정적인 용수 공급 등을 주요 정책으로 내놨다.

충남은 주력산업의 경쟁력 저하와 인근 시ㆍ도로 인구 및 경제력이 이탈하면서 최근 성장률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활력이 넘치는 경제’ 목표 추구를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지속적인 성장으로 도민 모두가 기회와 희망을 가지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 복지의 기초를 마련하자는 의미다.

고용 확대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지역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경제구조적 소외 부문의 육성을 통한 모든 분야ㆍ계층의 활력 제고, 청년 인구 유입과 사회참여 촉진, 남북협력 및 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역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위한 5대 전략으로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미래동력 발굴을 통한 지속적 경제 성장 ▦상생과 사람 중심의 경제생태계 조성 ▦꿈과 열정을 키우는 청년 ▦남북 및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마련했다.

주요 정책은 충남의 장점과 특징을 살려 수립했다

도는 실천과제로 ▦충남 일자리진흥원 설립 ▦온라인 고용 지원 플랫폼 구축 ▦천안ㆍ아산 KTX 역세권 R&D집적지구 조성 ▦4차산업혁명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회적경제 기금ㆍ재단 설치 및 청년문화창업센터 설립ㆍ운영 ▦충남 청년 창업 프라자 조성 ▦남북 지역교류 협력 사업 추진 ▦남북교류협력 인력 양성 및 전담팀 설치 등을 설정했다.

각 시·군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지역별 치우침 없는 자립적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구체적인 방안도 설정했다. 도는 이를 위한 전략으로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 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농림축산업과 농산어촌의 질적 발전 ▦지역별 특성을 살린 균형발전 ▦사통팔달 교통ㆍ물류망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세부실천 정책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ㆍ직불금 강화 등 소득 향상 ▦스마트팜 육성 ▦육군사관학교 이전 추진 ▦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지원 ▦노후지역 도시재생사업 ▦충남도 혁신도시 지정 ▦서산 민항기장 건설 ▦동서내륙철도ㆍ서해선복선전철 조기 구축 ▦당진~천안고속도로 조기 준공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등을 확정했다.

도는 ‘도민이 주인 되는 지방정부’란 기치를 내걸고 도민 참여와 소통에 기반해 민주적으로 도정을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도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도정에 도민 참여 확대 ▦지역사회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 ▦투명하고 유능한 혁신도정 등 3대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충남형 동네자치 활성화, 도민감사관제 확대,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전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지금 우리는 수출액 세계 6위, GDP 세계 11위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며 올해 1인당 GNP가 3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높고 화려한 경제성장의 이면에는 대한민국의 위기가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문제를 위기로 보지 못하면 감당할 수 없는 피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민선7기 충남도정이 절박한 위기를 극복할 특단의 방안을 찾아 실천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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