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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관계자 3명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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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의혹’ 신일그룹 관계자 3명 압수수색

입력
2018.08.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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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연합뉴스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연합뉴스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 관련 신일그룹(현 신일해양기술)의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회사 관계사 대표를 비롯한 3명의 주거지 및 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8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구속 중인 신일그룹 돈스코이호 국제거래소 전 대표 유모(64)씨가 수감된 인천구치소 수감실을 포함해 관련자 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일에도 서울 여의도 신일그룹과 강서구 공항동 국제거래소 등 총 8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국제거래소는 신일그룹 관계사지만, 실제로는 돈스코이호 인양을 담보로 신일골드코인(SGC)이라는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등 투자 사기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곳 대표인 유씨는 투자사기를 기획한 것으로 의심받는 '싱가포르신일그룹' 류승진(가명 유지범) 전 회장과 함께 사기 혐의로 고발당한 인물로, 이번 사건과 별개의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유씨에 대한 피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류승진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내렸으며, 신일그룹과 관계자들의 계좌를 추적해 자금 흐름을 분석 중이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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