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기업에 견줘 높은 연봉과 긴 정년으로 구직자 사이에서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금융공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하반기 5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대학교 졸업자(대졸) 출신 48명, 고등학교 졸업자 출신 2명을 뽑기로 했다. 본사가 부산인 점을 감안해 9명(18%)은 부산 출신으로 선발하고 장애인ㆍ보훈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에서 6명을 뽑는다. 1,2차 필기시험과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되 고졸 부문은 서류ㆍ면접 전형만 치른다. 지원서는 9월5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고, 합격자는 11월부터 근무하게 된다.
본사가 부산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내달 공고를 내고 하반기 채용에 나선다. 채용규모는 80명 안팎이며, 인턴 생활을 거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필기, 면접전형을 거치며 최종 합격자는 11월부터 근무한다. 필기시험은 10월20일 시행하는데, 이날은 한국은행, 금감원 등 금융기관 9곳이 필기전형을 치른다.
금감원은 채용 인원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일자리 창출을 내세우는 정부 목표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10% 많은 60여명을 채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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