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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6월 이어 어렵게 출제… 변별력 다소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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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6월 이어 어렵게 출제… 변별력 다소 커질 듯

입력
2018.09.05 16:35
수정
2018.09.05 19: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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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두고 마지막 모의평가

국어 수학 등 대체로 평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가 실시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가 실시된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학생들이 시험 시작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11월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시된 모의평가 결과 영어 영역이 6월에 이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 적용 2년 차를 맞아 영어의 변별력이 다소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주관으로 5일 전국 2,088개 고교와 431개 지정학원에서 모의평가가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평가는 평가원이 수능에 앞서 시행한 마지막 시험이다. 출제위원단은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도 전 영역에서 70%가 유지됐다.

입시업체들은 영어 영역이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문 내용 파악이 어렵고 평소 출제 패턴에서 벗어난 유형의 문제들도 등장해 체감 난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지문 소재가 철학, 심리, 교육 등 전문적 내용이 많아 중ㆍ하위권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영어는 절대평가가 처음 적용된 지난해 수능에서 쉽게 출제된 탓에 1등급 비율이 10.0%에 달하는 등 변별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지적을 반영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난도가 높아져 1등급 비율이 4.2%로 뚝 떨어졌다.

나머지 영역은 작년 수능처럼 대체로 평이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수학의 경우 가ㆍ나형 모두 지난 모의평가보다 약간 쉽거나 유사한 난도를 보였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 변별을 위한 고난도 문항도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 역시 화법과 작문, 문학에서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왔지만 풀이가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원은 5∼8일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17일 정답을 확정ㆍ발표한다. 성적은 내달 2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김이삭 기자 hir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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