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 될 예정이다. 두 정상의 이번 회담은 지난 5.26 2차 회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이번 평양정상회담에서는 문 대통령이 서해직항로로 방북 하기로 한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올 가능성을 두고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당시 화제가 됐던 '악수' 장면과 그 외의 모습을 시간대별로 정리해봤다.
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월13일, 오전 9시18분 전세기를 타고 서울 성남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에 약 67분만에 도착했다.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전세기 계단 앞에 마련된 레드카펫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갈색 인민복을 입은 김 위원장에 자리에 서자 곧 김 대통령이 전세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 대통령은 전세기 계단 위에서 잠시 서서 미소를 띤 채 고개를 숙여 인사한 후 계단을 걸어 내려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2년 집권 이후 처음 열리게 되는 ‘안방’ 정상회담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재훈 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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