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마마무가 지속적으로 악성 댓글을 달아온 악플러들을 경찰에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마마무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양헌에 따르면, 마마무 멤버인 솔라, 문별, 휘인, 화사(이상 활동명)는 지난 4일 네티즌 4명에 대해 모욕 혐의를 적시한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은 이달 중순쯤 마마무 멤버 문별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악플러 4명은 2016년 9월 20일부터 지난 8월까지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속적으로 “느그무 성(性) 팔아먹었어’ ‘레즈 제왕 되려는 건가’ 등의 게시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마마무 소속사 측은 지난 8월 31일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의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 등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이 이미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아와 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가 인적사항이 드러나지 않은 네티즌이라 고소인 조사 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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