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승우, 잭슨이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100회에서는 배우 김승우, 그룹 갓세븐 잭슨이 서울 우면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
또한 규동 형제는 김승우에게 앞서 드라마 '미스티' 홍보를 위해 먼저 '한끼줍쇼'에 다녀간 김남주가 특별한 노하우를 전수해줬는지 물었다. 김승우는 "가서 고생 좀 해보라고 하더라"면서 "만약에 성공하면 민폐 끼치지 말라고 와인 한 병도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잭슨도 "저도 마카롱을 가져왔다. 근데 소용 없을 것 같다. 제가 봤을 땐 오늘 없을 것 같다"고 해 강호동을 당황케 했다. 이에 강호동은 잭슨을 향해 "한국말 실력이 줄었다"고 농담했고, 잭슨은 "형 때문이다. 형이 카메라 없을 때는 아들처럼 챙겨주면서 카메라만 켜지면 저의 기를 죽이지 않나"고 받아쳤다. 이경규는 "지금 잭슨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잭슨은 강호동이 "완탕 면을 거위 노른자로 만들더라"고 말하자 "나는 그냥 먹었다. 그것까지 알아야 하는지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승우는 아내 김남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규동형제는 김남주가 주연을 맡았던 JTBC 드라마 '미스티'의 칭찬을 했고, 이에 김승우는 "나는 안 봤다. 그걸 왜 보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네 사람은 이경규, 잭슨 팀과 강호동, 김승우 팀으로 나눠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김승우는 첫 벨을 누르기 전, "한 번에 성공할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부재중인 집의 벨을 눌러 실패로 이어졌다.
이어 도전한 잭슨은 주민과 대화를 나눴고, 한 끼를 거절하는 주민에게 "갓세븐 노래 들어달라"고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불 켜진 집을 발견한 이경규와 잭슨은 창문 너머로 한 끼를 요청했다. 두 사람은 "반찬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설득했고, 이에 주민은 "그럼 들어와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의 한 끼 입성 집은 유면동에 300년간 자리한 역사 깊은 집. 집주인이 차려준 정성 가득한 한 상에 잭슨과 이경규는 폭풍먹방으로 화답했다. 특히나 잭슨은 나물 반찬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가 그런 잭슨에게 물은 건 중국 밥과 한국 밥의 차이점이다. 잭슨은 “중국에도 갈치구이가 있다. 똑같다”라고 답했다. 한국에선 주로 김밥 집을 이용한다고.
강호동, 김승우 팀은 '한끼줍쇼' 열혈 시청자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주민은 이미 밥을 먹은 상태였고, 강호동은 "감사한 마음이 모여서 한 끼 줍쇼 100회가 된 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한 번에 성공을 할 것 같다"며 방송 분량을 걱정했던 김승우는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집으로 가고 있는 주민과 만나 대화를 나눴고, 가족과 상의를 하고 온 주민은 한 끼를 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이들의 앞엔 ‘귀인’이 나타났다. 어린 현우 군이 김승우와 강호동을 자신의 집으로 이끈 것. 그 결과 강호동과 김승우 역시 한 끼 집 입성에 성공했다. 김승우는 한 끼 집에 김남주가 챙겨준 와인을 선물, 훈훈함을 더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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