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봉림리 교차로서
추돌 차량 길가로 이동시키던 중
경찰 발견 못하고 달리던 승용차에 치어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경찰관이 2차 사고로 숨졌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6시 56분쯤 경남 김해시 생림면 봉림리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처리하던 김해중부서 소속 이모(34) 경사가 장모(25)씨가 운전하던 베라크루즈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19일 밝혔다. 이 경사는 당시 다른 경찰관 동료 1명과 포터 화물차와 승용차가 추돌한 사고를 처리하고 있었다. 이 경사는 도로에 정지해있던 포터 화물차를 길가로 이동시키기 위해 화물차를 밀고 있었는데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달리다 이 경차를 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베라크루즈 승용차 운전자가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해=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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