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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에 경악 금할 수 없다”는 유치원 원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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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에 경악 금할 수 없다”는 유치원 원장님들

입력
2018.10.25 14:33
수정
2018.10.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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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신성빌딩 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신상순 선임기자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신성빌딩 내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 신상순 선임기자

정부와 여당이 내놓은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은 사립유치원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사립유치원 단체가 비판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 발표 직후 입장자료를 내고 “너무 충격적인 정부 조치에 경악과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사립유치원이 바랐던 것은 유아 학비를 학부모에게 지원해 달라는 점과 사립유치원을 위한 재무회계규칙을 만들어 달라는 두 가지였다”며 “그것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유아교육뿐 아니라 개인사업자인 사립유치원의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전제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유총은 그러나 “오늘 (발표된) 교육부의 유치원 공공성 강화방안은 사립유치원 땅과 건물을 본인의 사유재산으로 일구고 수십 년간 유아교육에 헌신한 설립자·원장들의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정은 이날 2021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로 높이고 사립유치원에 국가회계시스템 적용을 의무화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신혜정 기자 arê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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