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 트럼프 진영을 겨냥한 파이프 폭탄 소포가 미국의 유명 연기파 배우 로버트 드니로에게도 배달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로버트 드니로는 오랜 민주당 지지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당시 “국가적 재앙”이라고 날 선 비판을 쏟아냈던 인물이다. 정계와 재계뿐 아니라 문화계 인사들에게까지 파문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CNN은 25일(현지시간) 경찰이 뉴욕 맨하탄에 로버트 드니로가 세운 영화사인 트리베카 프로덕션 건물 7층에서 의심스러운 소포가 발견돼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소포는 앞서 민주당 진영 유력 인사들에게 전달된 것과 유사한 형태라고 CNN은 전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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