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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심리적 지지선’ 2000마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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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심리적 지지선’ 2000마저 무너졌다

입력
2018.10.29 15:43
수정
2018.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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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도 5% 하락, 630선 붕괴 

코스피가 29일 닷새째 하락하면서 장중 2,0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장중 저점 1,987.26)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29일 닷새째 하락하면서 장중 2,00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장중 저점 1,987.26)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이던 2,000포인트마저 내줬다. 코스닥 지수도 5% 이상 하락하며 630포인트가 무너졌다.

29일 코스피지수는 31.10포인트(1.53%) 하락한 1,996.05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00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22개월만이다. 이날 장 초반 상승 출발한 뒤 전날 종가 수준을 유지하던 코스피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오후 2시 19분에는 1,993.7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정부의 시장 안정화 대책에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이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4,8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외국인도 1,60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정부는 시장 안정화를 위해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리고 2,000억원 규모의 증시안정자금 조성방안을 내놓았다.

코스닥 지수도 5%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은 33.37포인트(5.03%) 빠진 629.70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에서도 3,0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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