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이 정상 기념촬영 등 초반 대리 참석, 문 대통령은 한미관계에 집중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만나 북미협상 촉진을 위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회담은 원래 10시 30분(현지시간)이었으나, 펜스의 앞선 일정이 지연되면서 30분가량 늦춰졌고, 이로 인해 아세안+3 정상회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시작 초반 대리참석 했다. 문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뒤 뒤늦게 참석했다.
아세안+3 정상회의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보내면서까지 펜스 부통령과의 회담에 집중한 문 대통령의 결정을 살펴보면 ‘2차 북미회담’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미 관계에 얼마나 정성을 쏟고 있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류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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