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경찰인재개발원의 한정일 교수와 협동조합 ‘무의’ 등이 ‘2018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를 27일 발표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지난 1998년 발표된 한국장애인인권헌장의 정신을 기리고 장애인의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올해는 공공기관부문, 인권실천부문, 기초자치부문과 신설된 국회의정부문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인권실천부문 수상자로는 ‘장애인의 경찰수어 길라잡이’와 경찰수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한정일 경찰청 경찰인재개발원 교수와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 활동을 비롯해 교통 접근성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에 힘써온 ‘협동조합 무의’가 선정됐다.
기초자치 부문은 장애인의 다양한 욕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장애정책 토크콘서트와 사업을 연계하고 있는 서울시 양천구에 돌아갔다. 전국 유일의 장애체험관, 발달장애인체육교실, 장애인수영교실, 희망카페 1,2,3호점 운영을 통해 장애인 건강증진과 자립생활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공기관부문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통하며 오디오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장애인방송활동에 기여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가 선정됐다.
국회의정부문은 19대와 20대 국회에서 한국수화언어법,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등의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의정활동을 펼쳐 온 오제세 의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세계 장애인의 날’인 다음달 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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