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주식 매매거래를 재개하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는 11일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영투명성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날 삼성바이오는 입장 자료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서 시장과 사회 요구에 더욱 부응하고자 상장 이후 보강했던 경영투명성을 아래와 같은 방안으로 대폭 강화해 나겠다”며 내년에 추진할 투명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삼성바이오는 내년 2분기까지 사전 예방ㆍ사후 검증을 위한 내부통제 제도를 강화한다. 내년 1분기까지 감사위원회 모범규준 대비 미흡 사항을 개선해 실질적 감사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주기적 점검과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감사위원회 중심의 내부회계관리 감독 기능을 전문화하고, 내년 1분기까지 법무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 자문부서로 확대 재편해 규제 준수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 적정성을 증명하고, 사업에도 더욱 매진해 투자자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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