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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OCㆍ에너지 공기업 안전관리 전수조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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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OCㆍ에너지 공기업 안전관리 전수조사 추진

입력
2018.12.16 14:00
수정
2018.12.16 20: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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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호선ㆍKTX 강릉선 또 운행 차질

지난 8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한 서울행 KTX 열차. 연합뉴스
지난 8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한 서울행 KTX 열차. 연합뉴스

KTX 강릉선과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잇따라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정부는 KTX 열차 탈선과 지역난방공사 열 수송관 파열 등 공공기관 안전사고와 관련, 사회간접자본(SOC)과 에너지 관련 공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전수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일요 기재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공기업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철도 도로 항만 등 SOC와 에너지 공기업에 대해 안전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진단 계획과 보강ㆍ재무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방안 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안전에 대한 항목도 강화하기로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형사고 등이 발생한 공공기관은 안전ㆍ환경 평가에서 감점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안전 관련 투자에 대해선 공공기관 부채비율 산정에서 빼 주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정부는 안전 관련 파견ㆍ용역 인력의 정규직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56분 서울 지하철 1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천안행 급행 전동열차가 장애로 멈춰 서 후속 열차 운행이 9~50분 지연됐다. 15일 오전 10시엔 경기 양평군 양동역 부근에서 KTX 강릉선 서울행 열차가 10여분 동안 멈춰 섰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스템 문제로 인한 사고가 아니라 단순 기계 오작동"이라고 밝혔다.

세종=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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