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국왕 술탄 무하맛 5세(50)가 전격적으로 퇴위한 것을 놓고, 그가 왕위 대신 사랑을 택한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이었는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부는 미스 모스크바 출신의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로 둘은 지난해 11월 국왕이 두 달간의 병가를 낸 기간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무하맛 5세는 이혼을 한 탓에 2016년 즉위 당시 왕비가 없었다.
연방제 입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는 9개 왕실가문이 돌아가면서 5년간 국왕직을 맡는다. 특별한 실권은 없지만 국왕이 임기 중 퇴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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