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여성 소방서장… 이원주 중랑서장

서울 최초의 여성 소장서장이 된 이원주 신임 중랑소방서장. 서울시 제공

서울의 첫 여성 소방서장이 나왔다. 서울시는 이원주(56) 서울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을 9일자로 중랑소방서장에 보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신임 서장은 1982년 임용 이후 여성 최초 소방경, 간부후보, 현장지휘관 본부 감사팀장 등을 지냈다. 그는 성동소방서 구급계장, 동대문소방서 위험물안전팀장, 서초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그는 지난 2013년 시 소방재난본부의 첫 여성 감사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여성 소방공무원 고충 상담관을 겸임하면서 여성 소방관 고충 해소와 지위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현재 시 여성 소방관은 총 624명으로 전체 시 소방관(6,954명)의 8.97%를 차지하고 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