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항만시설 확충과 인프라 보강 등 고유 사업 역량 강화에 지난해보다 122억을 증액한 907억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올해 예산 2,270억원을 확정했다.
항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36억), 광양항 내진보강사업(50억), 보안 울타리 보강공사(35억), 국유부두 체선율 저감 사업(2억) 등 총 135억원을 투입한다.
지속 성장 및 경영 혁신사업에는 모두 1,022억원을 배정했다. 해양클러스터 구축 사업(49억), 제3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4억), 육상전원공급시설 설치(44억), 여수광양항 해양관광사업 구축(2억)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가치경영 실현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2억원이 증액된 160억원을 편성했다. 항만시설 보안유지관리, 사옥시설관리 및 경비, 여수여객선터미널 시설관리 등 각종 항만시설 위탁·관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사업에도 67억원이 들어간다. 중소기업 상생 협력 및 지역 동반성장사업에 3억원,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항만 조성사업에 77억원 등을 투입한다.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은 “올해 예산은 사회적 가치경영 실현, 항만시설 확충, 해양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뒀다”며 “여수광양항의 숙원인 제3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 체선 완화를 위한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공사 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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