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18일 개막
전인지(25ㆍKB금융그룹)와 김세영(26ㆍ미래에셋)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자골퍼 6명이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대회에 출격한다. 이들은 ‘메이저대회 우승’, ‘세계랭킹 상승’ 등 저마다 품은 시즌 목표도 밝혔다.
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스즌스 골프클럽(파71ㆍ6,645야드)에서 시작된다. 올해 처음 창설된 이 대회는 최근 2시즌(2017ㆍ2018) 동안 대회 정상에 오른 챔피언들만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비슷한 성격의 대회다. 또 스포츠 스타 등 아마추어 골퍼가 프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는 점에선 PGA의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비슷하다.
챔피언만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어 이번 대회 참가 프로선수는 단 26명이다.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전인지와 김세영 외에 양희영(30ㆍPNS창호) 이미향(26ㆍ볼빅), 이미림(29ㆍNH투자증권), 지은희(33ㆍ한화큐셀)까지 무려 6명으로, 미국(8명) 다음으로 출전자가 많다. 박인비(31ㆍKB금융그룹) 박성현(26ㆍKEB하나은행),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유소연(29ㆍ메디힐)은 출전자격이 있으나 대회에 나서진 않는다.
출전 선수 가운데 전인지는 16일 LPGA 한국 홍보 대행사 JNA를 통해 “이번 시즌 목표는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는 “지난 시즌보다 (골프에 대한)열정이 좀 더 커졌다”고 밝혔다. 지은희와 김세영은 메이저대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챔피언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두가 우승후보로 꼽히지만 한국 선수들에겐 지난 시즌 전관왕 주인공 에리야 쭈타누깐(24ㆍ태국)이 경계대상 1호다. 이 밖에도 렉시 톰슨(24ㆍ미국) 브룩 헨더슨(22ㆍ캐나다) 리디아 고(22ㆍ뉴질랜드)도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