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들어 미세먼지가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17일 국립환경과학원은 금요일인 18일 다시 대기가 정체하면서 주로 오전과 밤 시간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고 늦은 오후부터는 중국발 스모그가 더해지면서 농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8일 서울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하루 종일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충북은 오전과 밤에 대기질이 나빠지겠고 세종과 대전을 포함한 충남과 전북, 광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과 밤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 생성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늦은 오후부터는 국외 유입 영향이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토요일인 19일에는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이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울산과 제주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는 더욱 건조해지겠다. 18일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11도 등으로 17일 아침보다는 조금 떨어지겠지만 낮에는 서울 5도, 부산 11도로 비교적 온화하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먼 바다에서 높게 일겠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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