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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하는 건강 Tip] 월경전증후군

입력
2019.01.21 20:0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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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ㆍ카페인 줄이고 생리 전후 스트레칭을

많은 가임기 여성이 매월 월경으로 인해 크고 작은 고통을 겪고 있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우울감과 활동 저하, 혈류량 감소, 잦은 술자리 등으로 인해 관련된 증상을 더욱 관리가 힘들어진다.

Q. 월경전증후군이란.

“월경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ndrome)은 기분 변화, 유방통, 폭식, 피로를 비롯한 다양한 징후와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가임기 여성 대부분이 가벼운 월경 전 증후군을 경험한 바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3~5%가량은 주기적으로 일상생활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로 월경 전 불쾌 장애를 경험한다. 증상은 주기적이고 예측 가능한 패턴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생리 시작 후 4~5일 지나면 사라진다.”

Q. 대표적인 증상은.

“양상이 매우 다양해 우울감, 무기력감, 불안, 긴장, 분노조절 문제, 다른 사람들과 잦은 분쟁, 집중력 저하, 식욕 변화 혹은 폭식, 수면 주기 변화, 당혹감, 이상행동 그리고 신체적인 통증과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Q. 어떻게 치료하나.

“월경전증후군은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상당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월경전불쾌장애((PMDD;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일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해야 할 때가 많아 병원을 찾아 상담 후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 가운데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플록세틴 제제’를 생리 예정일 1~2주 전부터 복용할 시 개선 효과가 있다. 그 외에도 성선자극호르몬 효현제, 이뇨제 그리고 비타민B6를 투여하기도 한다. 이 밖에 마그네슘, 오메가3 지방산, 은행잎 추출물 그리고 망종화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특정 경구 피임약도 배란을 억제하고 월경전불쾌장애에 효과가 있어 산부인과에서 전문 진료를 받도록 권하고 있다.”

Q. 고통을 줄일 수 있는 생활관리법은.

“매번 월경주기표에 자신의 증상을 기록하고 자신의 상태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금, 알코올, 카페인, 정제된 탄수화물 및 설탕의 섭취를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2-4회 이상 하기를 권한다. 생리 전후 가벼운 스트레칭과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이완법 등이 도움된다.”

<도움말= 박주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주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박주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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