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동물을 안락사시켜 경찰 수사를 앞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출국 금지됐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한 출국금지를 요청해 최근 법무부 승인을 받았다. 박 대표는 보호소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구조한 동물을 안락사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와 안락사 사실을 숨긴 채 후원금을 모으고 후원 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을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고발인 중 한명인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를 24일 조사할 예정이다. 고발인조사를 마치면 박 대표를 소환할 방침이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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