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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과 받지 못한 채…김복동 할머니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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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과 받지 못한 채…김복동 할머니 별세

입력
2019.01.29 11:43
수정
2019.01.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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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015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암 투병 중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암 투병 중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즉각 해산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사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김복동 할머니는 전날 오후 10시 41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93년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일본군의 만행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김복동 할머니는 이후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매진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투사’였던 김 할머니는 결국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눈을 감았다.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김할머니가 별세하며 위안부 피해자들 중 생존자는 23명으로 줄었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 연구원이 국가기록원의 군인군속자료를 조사하던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실명기록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자료에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과 나이, 본적지, 직급(용인) 등이 적혀있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제공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 연구원이 국가기록원의 군인군속자료를 조사하던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의 실명기록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이 자료에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과 나이, 본적지, 직급(용인) 등이 적혀있다. 한국정신대연구소 제공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제공.
제32차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제공.
[저작권 한국일보]무의탁 군대위안부를 돌봐주는 대한조계졸 산하 '나눔의 집' 원장 혜진(왼쪽) 스님과 군대위안부 김복동(가운데)할머니가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 할머니와 만나 귀국 및 가족상봉을 지원하겠다며 위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무의탁 군대위안부를 돌봐주는 대한조계졸 산하 '나눔의 집' 원장 혜진(왼쪽) 스님과 군대위안부 김복동(가운데)할머니가 1997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훈 할머니와 만나 귀국 및 가족상봉을 지원하겠다며 위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김복동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113차 수요집회에서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저작권 한국일보]김복동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113차 수요집회에서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듣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서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문창극 국무총리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서 취재진들에게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6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협상무효 토요시위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협상무효 토요시위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0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016년 3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0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2016년 3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김복동 할머니와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17년 광복절을 앞두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 참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17년 광복절을 앞두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과의 오찬 행사에 참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를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를 병문안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왼쪽)•길원옥(오른쪽) 할머니가 지난해 9월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 네트워크' 회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정의기억연대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왼쪽)•길원옥(오른쪽) 할머니가 지난해 9월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간사이 네트워크' 회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정의기억연대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3) 할머니가 28일 오후 10시 41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일 제1355차 정기수요집회에 참가해 발언하는 김복동 할머니 모습.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93) 할머니가 28일 오후 10시 41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3일 제1355차 정기수요집회에 참가해 발언하는 김복동 할머니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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