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장에 놓여진 영정사진과 꽃다발.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자리를 지키던 길원옥 할머니 역시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한호 기자
2018년 1월 김복동 할머니(왼쪽)와 길원옥 할머니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페이스북 캡처
2014년 1월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22주년 일본군‘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1108차)에서 길원옥(가운데), 김복동(오른쪽) 할머니를 비롯한 정대협 회원들이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들의 버팀목이었던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이후 첫 수요집회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참가자들 앞에서 ‘선봉장’을 자처했던 김복동 할머니의 모습 대신 영정사진과 꽃다발이 놓여있었다. 김 할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듯 수많은 시민들이 빼곡히 늘어섰다. 김 할머니를 추모하는 발언들이 이어지자 일부 참가자들은 조용히 눈물을 훔치며 할머니를 떠올렸다.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가장 자주 수요집회에 참석해 투쟁에 앞장섰던 길원옥 할머니 역시 이날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한호 기자 han@hankookilbo.com
2011년 12월 길원옥(왼쪽)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가 1001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복동(왼쪽)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2013년 5월 1076차 수요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서 한 참가자들이 서로를 앉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한호 기자
30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정기 수요집회에 참석한 한 참가자가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추모 발언 중 눈물을 닦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 참가자가 고개를 숙이고 입을 막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어린 아이를 달래고 있다. 이한호 기자
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서 두 아이가 소녀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김복동 할머니를 위해 묵념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에 목도리를 두르고 참가한 시민의 모습. 이한호 기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한 28일 이후 처음 열리는 정기 수요집회의 모습. 이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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