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018년 119구조대 활동 현황 집계
지난해 119구조대 출동 중 최다는 ‘벌집 제거’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9년 연속 최다다.
소방청은 2018년도 119구조대 구조 활동 현황 집계를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총 출동 횟수는 83만7,628건, 처리 건수는 66만3,526건이다. 나머지 17만4,102건은 경미한 사고로 구조대가 현장 도착 전 자체 처리됐다. 2017년보다 출동 건수는 4%(3만2,434건), 구조 활동은 1.2%(8,041건)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 21.7%(14만4,288건), 화재 현장구조 14.4%(9만5,718건), 동물포획 11.6%(7만7,113건), 교통사고 9.8%(6만5,233건) 순이었다. 구조 인원은 승강기 사고 28.3%(2만9,506명), 교통사고 18.9%(1만9,807명), 잠금장치 개방 16.3%(1만7,015명), 산악사고 6.3%(6,559명) 순이다.
18개 시‧도 소방본부별 구조 활동은 서울‧경기도가 합산 43.4%(28만8,284건)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가 0.9%(5,878건)로 가장 적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제주(18.3%) 등 12개 시도는 증가한 반면, 부산(-4.8%) 등 6개 시•도는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23.4%(15만5,823건), 도로‧철도 17.8%(11만8,210건), 단독주택 17.6%(11만6,765건)순이었다. 주로 주거와 교통 관련 장소에서 많이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봄(3~5월) 19.5%, 여름(6~8월) 35.9%, 가을(9~11월) 24.2%, 겨울(12월~2월) 20.3%로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과 가을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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