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쉐어하우스 형태의 청년임대주택을 지원하고, 대학생 등록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세종시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5년 간 1,322억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6년 12월 제정된 ‘세종특별자치시 청년 기본조례’에 따른 것이다. 조례는 청년의 권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5년 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명시하고 있다.
계획에는 ‘행복한 내일이 있는 청년, 청년이 살기 좋은 세종’을 비전으로 6대 전략 26개 중점 과제가 담겨 있다.
6대 전략은 △인프라 구축 △참여확대와 권리보호 △보편적 능력개발 지원 △일자리 환경 조성 △삶 기반 조성 △청년중심 문화 활성화 등이다.
시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종청년공감회관 설치, 청년지원센터 설립, 세종 청년 온라인 플랫품 구축, 청년통계조사 내실화 등을 추진한다. 청년위원 할당제, 세종청년 참여 네트워크 구성, 세종 청년주간 운영, 청년 노동권리지킴이 사업 등을 통해 청년 참여와 권리 보호를 확대한다.
청년들의 보편적 능력 개발을 위한 중점 과제로는 청년맞춤형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지원, 세종청년 장학사업 확대, 세종형 도제학교 운영 내실화 등이 있다. 4차산업혁명 및 첨단산업 관련 기업 유치,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청년친화형 기업제공 등을 통해 일자리 환경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세종형 쉐어하우스 등 청년 임대주택과 대학생 등록금 대출이자 지원, 산업단지 청년근로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통해 청년 삶의 기반 마련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청년 문화공연을 확대하고, 청년 예술가 육성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하면 지역 청년들이 삶 전반에 걸쳐 겪고 있는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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