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하이’ 서은수가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 2회에서 서은수는 의뢰인을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모습으로 안방 극장을 찾았다.
‘리갈하이’는 일본 후지TV 동명의 드라마가 원작으로, 서은수는 극 중 연수원 성적은 최하위지만 정의감은 100% 초보 변호사 서재인 역을 맡았다.
하지만 무죄인 의뢰인을 풀어줄 수 없다는 것에 좌절, 현실의 벽을 깨닫고 돈 밝히는 변호사 고태림(진구)에게 수임료 대신 18년의 인생을 저당 잡히게 됐다.
재인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태림을 설득하고, 그의 말대로 의뢰인의 재판을 위한 자료를 모았다.
그 가운데 재인은 긍정적이고 뚝심 있는 성격만큼이나 허당끼 있는 병아리 변호사의 면모를 발산해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청순 비주얼과는 반대로 주눅 들지 않고 에너지를 뿜어내는 모습이 그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특히 배우 서은수는 서재인 역할을 위해 처음으로 단발머리에 도전했다. 러블리한 스타일과 캐릭터의 활동적인 모습을 잘 표현하며 싱크로율을 높였다.
극중 눈물 젖은 권투, 술 취해 망가지는 연기,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모습 등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한편 드라마 2회 말미에 재판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자 다시 서로를 물어 뜯을 듯 노려보는 태림과 재인의 모습이 비춰졌다.
다음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한 ‘리갈하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