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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일반 공개, 경주 영남권수장고 명칭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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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일반 공개, 경주 영남권수장고 명칭 공모

입력
2019.02.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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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자격 제한 없이 이달 28일 까지 진행

경주 영남권수장고 전경. 국립경부박물관 제공
경주 영남권수장고 전경. 국립경부박물관 제공

국립경주박물관은 새롭게 건축한 경주 영남권수장고 일반 공개를 앞두고 명칭을 이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장고 기능에 입각한 명칭, 브랜드 특성화 측면의 신라(문화) 또는 국립경주박물관을 부각시키는 명칭, 역사 및 문화적 측면과 연관된 명칭, 기타 독창적이 돋보이는 명칭 등 4가지 기준으로 진행한다.

영남권수장고는 영남권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 60여만점을 보관 할 목적으로 박물관 남측 부지에 신축했다. 이곳에는 영남권 국립박물관(경주박물관, 대구박물관, 김해박물관, 진주 박물관)에서 포화 상태로 보관중인 도토류 및 석제품들을 이전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층과 지하 2층으로 지어진 수장고는 총 9,242㎡ 규모로 전시형 수장고를 포함한 10개의 수장고, 아카아브실, 훈증고, 열람실, 등록실, 촬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그 동안 국립박물관의 수장고는 보안 및 안전 문제로 좀처럼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영역이었으나 이번에는 설계 단계부터 상시 개방한다.

현재 수장고는 영남권 출도 매장문화재 및 소장품에 대한 이전 보관 등 소장품 관리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연말 기준 약 15만점을 보관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올해 5월 말 일반에 공개 예정인 전시형 수장고 등 내부 조성작업이 진행중인데 열람실과 소장품 등록실에서 유물조사 및 등록 작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수장고와 로비 전시실에서는 수장고의 기능과 역할, 수장 방식, 유물 보존처리와 보존과학 등을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하고도 참신한 이름이 제안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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