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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감독 “유지태,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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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감독 “유지태, 대본에서 튀어나온 듯” 극찬

입력
2019.02.1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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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 ‘돈’ 스틸
유지태. ‘돈’ 스틸

영화 ‘돈’을 연출한 박누리 감독이 배우 유지태에 대해 칭찬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박누리 감독은 "돈이라는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되고 괴로움이 되지 않나. 돈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돈에 대한 생각이 모두가 다른 것처럼, 우리 작품에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있다. 돈이 소재이면서 주제이기도 하고 주인공 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유지태씨와 처음 만나기로 한 날 대사를 다 외워와서 깜짝 놀랐다"며 "촬영 현장에서도 극중 인물 번호표 그 자체였다.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 대본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고 감탄을 표했다.

'돈'은 부자가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위험한 거래에 참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우진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국 수석검사 한지철을 연기한다. 다음달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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