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농부 한태웅과 그룹 형섭X의웅 멤버 이의웅이 서울 나들이를 함께 했다.
한태웅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태웅이네’를 통해 이의웅과의 서울 나들이 영상을 게재했다. 농번기 기간 및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유튜브 업로드를 잠시 중단했던 한태웅은 특유의 말투로 “태웅이네 유튜브 다시 시작할게유. 겨울이라 서울 홍대를 처음 왔는데유. 의웅이 형과 함께 홍대를 가봤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도 한태웅은 “빨리 봄이 와서 농사 지었으면 좋겠어유. 앞으로 농사 콘텐츠 많이 올릴 거예유. 기대해 주세유”라는 말로 소년농부이자 유튜버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영상 속 한태웅은 농촌에서 벗어나 젊은이들의 성지인 홍대에서 이의웅과 함께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떡볶이 먹방을 선보였다. 열심히 농사를 짓던 소년농부의 모습과는 또 다른 풋풋하고 소년미 넘치는 매력으로 구독자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이의웅과의 서울나들이 콘텐츠는 다음 영상으로 이어질 예정이라 한태웅의 팔색조 모습을 향한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한태웅과 이의웅은 KBS2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일반인 출연자로 이름과 얼굴을 먼저 알렸다는 점에서 이들의 인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두 사람은 각각 패널로도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며 금의환향한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한태웅이 지난해 4월 농촌을 알리는데 일조하기 위해 오픈한 유튜브 채널은 실제 농작 작업 과정과 농사 방법을 전수하는 신선한 농촌 콘텐츠로 구독자 3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활동과 함께 한태웅은 tvN '풀 뜯어먹는 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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