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8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카트리오나 그레이(25)가 21일(현지시간) 고국 필리핀에서 환영 카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쓰고 필리핀 국화 ‘삼파귀타’에서 영감을 받은 라임색 점프슈트를 입은 그레이의 모습은 마치 동화 속 공주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퍼레이드 내내 그레이는 지친 기색 없이 몰려든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시민들 역시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그레이를 맞이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행사는 약 4시간 동안 진행, 3개 도시를 돌며 오후 6시에 끝이 났다.
그레이는 필리핀인으론 네 번째 미스 유니버스이다. 태국 방콕에서 왕관을 차지한 뒤 두 달 만에 고국을 찾아 홈커밍 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레이의 카퍼레이드 행사는 23일 오후 4시(현지시간)에 한번 더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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