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가 故장자연의 따뜻한 성품에 대해 회상했다.
윤지오는 지난 7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과거의 일에 대해 떠올렸다.
그는 고 장자연이 자신을 '애기야'라고 불렀다면서 "당시 갓 스무 살이었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장자연이 어떤 사람이었냐는 물음에 "사람에게 맑다는 표현을 할 수 있다면, 맑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언니의 성격은 뭐가 힘들다고 내색을 한다든지, 누군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든지, 누군가에 대한 험담을 하는 것을 한 번도 못 봤다"고 전했다.
이어 "살면서 그런 성격을 지닌 사람을 처음 봤어요. 제가 어느 정도 불만이 있을 때 그 사람이 자리에 없을 때 험담도 하고, 이런 게 나는 불만이다, 친구 사이에서도 그러는데, 언니는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지오는 "언니가 세상과 이별하기 전에 기획사를 나가고 싶다고 저에게 고민을 토로해 그때 '언니가 심적으로 많이 힘이 들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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